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크리스 틸먼은 한때 볼티모어의 핵심전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발투수였지만 지난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겨우 5선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해 시즌 중반에는 부진으로 인해서 불펜투수로 강등이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겨울에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볼티모어의 교육리그에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2018년에 보여주고 있는 성적은 당장 방출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2016년 시즌말부터 크리스 틸먼을 괴롭혀 온 어깨 부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틸먼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78524
남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출신인 크리스 틸먼은 고교 당시에 큰 키와 마른 몸을 갖고 있는 선발투수 유망주로 200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이내 지명을 받을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이기 때문에 2006년에 3장의 상위픽을 갖고 있던 LA 다저스가 지명을 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도 잠시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6피트 4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었던 투수였습니다.) 소속팀에서 야구 뿐만 아니라 농구와 풋볼을 할 정도로 준수한 운동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크리스 틸먼은 68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006년 시즌을 R+팀에서 뛴 크리스 틸먼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8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는데...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두가지 플러스 구종을 갖고 있는데 91-94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가 그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쉽게 구속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간결한 투구폼과 쉬운 팔동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른 몸에 근력이 개선이 되면 구속은 더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육리그에서는 체인지업을 익히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터프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하는 스카우터들도 있지만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3-4선발이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7년에 크리스 틸먼은 A팀과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 전체 6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91-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11-5시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을 구종을 섞어 던지는 능력과 커맨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선수로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에이스인 에릭 베다드를 영입하기 위해서 아담 존스, 조지 셔릴, 토니 버틀러, 크리스 틸먼, 캠 미콜리오를 보내는 망할 트래이드를 하는데....이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젊은 투수 유망주중에 가장 좋은 선수가 크리스 틸먼 이었습니다. (에릭 베다드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부상으로 좋은 커리어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2008년 볼티모어의 AA팀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크리스 틸먼은 마이너리그 전체 22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기 후반까지 꾸준하게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평균이상의 커브볼과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아직 변화구들의 커맨드는 개선이 필요하지만 멀지 않은 시점에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할 수 있는 3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을 AAA팀에서 시작한 크리스 틸먼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해 7월 27일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많은 삼진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선수가 솔리드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AAA팀에서 시작한 크리스 틸먼은 AAA팀에서 노히티 경기를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간 크리스 틸먼은 2011년에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0과 비교해서 개선된 컨트롤을 마운드에서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86.0이닝을 던지면서 2.93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2013-2016년은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급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7년부터는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크리스 틸먼의 구종:
과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시점에는 평균 91마일의 싱커성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7년부터는 싱커의 구속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커의 구위가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성적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인지업의 효율성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5번의 선발등판에서는 평균 89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으며 70마일 중반의 커브볼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짧게 떨어지는 커터볼을 많이 던졌지만 올해는 각도 큰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크리스 틸먼의 연봉:
크리스 틸먼은 2017년에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제대로 된 계약 오퍼를 받지 못했습니다. (2016년 겨울에는 크리스 틸먼이 4년 7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올초에 원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짜리 재계약을 맺은 크리스 틸먼은 2018년에 30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 받고 있으며 소화한 이닝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5번의 선발 등판에서 7.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방출 또는 불펜으로 이동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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