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즌 연속으로 20개의 홈런을 친 첫번째 다저스 유격수가 된 코리 시거 (Corey Seager)

 

오늘 코리 시거가 2회에 3점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는데 다저스 역사상 유격수가 2년 연속으로 20홈런을 기록한 것이 코리 시거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다저스에 공격력이 우수한 유격수 자원이 부족했다고 볼 수도 있고 코리 시거가 그만큼 역대급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8월말부터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면서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리 시거인데 오늘 중견수쪽으로 넘어가는 홈런 타구는 타구 질도 좋았고 비거리도 상당히 좋더군요. 오늘 홈런이 코리 시거의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한 이후에 돌아온 경기에서 보여준 타구를 보면 잘 맞은 타구가 약간씩 힘이 부족해서 장타가 되지 못하고 외야수에게 잡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오늘 경기는 다저스에서 성장한 에드윈 잭슨이 다저스 후배님들을 위해서 시원하게 봉사한 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로 계약금+마이너리그 당시의 지급한 연봉값은 전부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34년의 다저스 역사상 커리어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유격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된 피 위 리즈인데...122개의 커리어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코리 시거가 4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FA가 되기전에 이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