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란 배넌 (Rylan Bannon)의 2017년 스카우팅 리포트

 

5피트 10인치, 180파운드의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내야수이지만 라일란 배넌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Big East Conference 올해의 선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3루수들처럼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며 실제로 고교에서는 2루수로 활약을 했던 선수라고 합니다. 고교시절에 2루수로 뛰었던 선수가 대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라일란 배넌은 그것을 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공격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 2루수죠. 유격수로 적응 못한 선수가 담당하는 포지션이 2루수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전문 2루수로 고교-대학-프로에서 계속 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학에 진학을 한 라일란 배넌은 3루수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3루수로 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 주변으로 오는 타구들을 매우 잘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3루수로 좋은 좌우 범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를 다시 2루수로 성장시키는 것을 고려하는 구단이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평균적인 타격을 보여주는 타자였지만 올해는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올해 자비어 대학에서 주전 내야수로 활약을 한 라일란 배넌은 0.339/0.449/0.633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야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장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5개의 홈런과 50타점, 17개의 도루, 38개의 볼넷과 46개의 삼진..지난해 여름 서머리그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0.355/0.509/0.508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신장을 갖고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큰 스윙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배트 스피드가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상위 리그에서 투수들의 공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테이블 세터형 선수로 인상적인 볼넷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라일란 배넌을 2017년 드래프트 480번째 유망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저스는 라일란 배넌을 유틸리티 내야수로 성장을 시킬 생각을 갖고 있을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다시 보여주지는 못하겠지만 2루수와 3루수, 코너 외야수의 수비가 가능하다면 가치를 가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대학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1996년 4월 22일생으로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다저스의 기대처럼 아주 저렴한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슬롯머니 전부를 줄 필요는 없겠지만...10만달러 수준의 계약금은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