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2라운드픽 지명을 받은 모건 쿠퍼는 텍사스 대학의 3학년 선수지만 1년 유급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4학년 선수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4년 9월 12일생으로 나이도 많은 4학년선수입니다. (곧 만 23세가 됩니다. 15년 드래프트 1차지명 선수인 워커 뷸러와 거의 나이 차이가 나지 않은 선수입니다.) 따라서 슬롯머니인 100만달러를 전부 지급하지 않아도 계약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아마도 40~50만달러 규모의 계약금을 받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드래프트전부터 이선수와 언더머니 계약을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는 꾸준하게 나왔습니다. 다저스가 1라운드에 제런 켄달을 지명했을때...2라운드 픽은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는 4학년 선수를 지명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했고..그때 떠오른 선수가 모건 쿠퍼여서.....댓글을 남겼는데....맞췄습니다.ㅎㅎㅎ
모건 쿠퍼는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고마우면 빨리 저렴하게 계약 좀....
Thank you to the LA Dodgers Organization. So excited for this opportunity and can't wait to get started
지난해 나이가 많은 2학년 선수로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을 자격이 있었고 워싱턴의 34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텍사스 대학에 남았습니다. 고교 3-4학년때부터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모건 쿠퍼는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5년에 재활에 집중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2016년에 다시 대학 마우드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 봄 예전의 구위를 회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텍사스 대학의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을 한 모건 쿠퍼는 89.1이닝을 피칭하는 동안에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9이닝당 볼넷이 3.32개로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피안타율과 탈삼진능력은 좋은 편입니다. (올해 9이닝당 11.08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로간 쿠퍼가 활약을 한 홈구장이 타자에게 극단적으로 유지한 구장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2.32의 평균자책점과 단 두개의 피홈런이 매우 인상적이기는 합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재능평가:
Scouting grades: Fastball: 55 | Curveball: 50 | Cutter: 50 | Changeup: 55 | Control: 50 | Overall: 45
좋을때 모건 쿠퍼는 92-94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최고 96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어느정도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6피트 4인치의 큰 신장을 갖고 있고 높은 팔각도를 보여주는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기 때문에 좋은 각도를 갖고 공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많은 스윙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땅볼 유도 비율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지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16년과 17년 대학리그 후반기에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지 이제 2년인 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모건 쿠퍼가 던지는 모든 변화구들은 평균 또는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가장 좋은 변화구는 체인지업이라고 합니다.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커브 (커브볼은 아직 수술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와 커터도 던지고 있는데 두개의 구종은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좋은 투구폼과 팔동작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약간의 힘과 뻣뻣함이 있는 투구폼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예년보다 날카로운 컨트롤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교시절, 대학시절에도 항상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평균이상의 컨트롤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은 모건 쿠퍼를 9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고 있으며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8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는 선수이고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 팜을 통해서 빠르게 상위 레벨로 승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와 구종등을 보면 현재 다저스의 롱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과 유사한데....(스트리플링보다는 아마추어 시절에 보여준 직구 구속이 조금 더 좋군요.) 다저스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기대하면서 지명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가 추후 드래프트 지명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오늘 저렴하게 계약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62번픽에게 배정이 된 슬롯머니는 1,018,200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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