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카즈미어 (Scott Kazmir), 휴스턴 애스트로스 행

좌완 선발투수인 스캇 카즈미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의 인기상품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트래이드가 되었네요. 이번에 카즈미어를 데려간 휴스턴 뿐만 아니라 LA 다저스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다저스는 다른 선발투수를 알아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카즈미어지만 생각보다 오클랜드가 받은 유망주가 대단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군요. 이번 트래이드가 B+급 선수들의 트래이드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차피 A급 선수들의 경우 카즈미어의 딜의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고.....

스캇 카즈미어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9542

카즈미어를 휴스턴으로 보내고 오클랜드가 받은 유망주는 우완투수인 다니엘 멘덴 (Daniel Mengden)과 포수인 제이콥 노팅햄 (Jacob Nottingham)입니다. 다니엘 멘덴의 경우 처음 들어보는 선수지만...제이콥 노팅햄은 올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사이트에서 자주 소개가 되었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 트래이드에는 전혀 현금이 포함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오클랜드가 현금보조를 해줄 자금력이 있는 구단은 아니니...시즌 초부터 트래이드 카드로 자주 거론이 되었던 선수인데 최근에 있었던 부상에서는 어느정도 회복이 된 모양입니다. 건강하다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3선발 역활을 해줄 선수이기 때문에 휴스턴의 선발진 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의 경우 추가적으로 선발투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냐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의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멘덴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5549

제이콥 노팅햅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986

다니엘 멘덴은 올해 22살의 우완투수로 미래에 4~5선발급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라고 합니다. A리그에서는 잘 던졌지만 A+리그로 승격이 된 이후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저스 유망주중에서 존 리치보다는 조금 못한 수준의 유망주로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존 리치는 지난해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자이며. A+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평가를 보니 직구는 88~94마ㅣ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수준급 체인지업과 82~85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커브볼도 던지지만 실투가 많은 구종이라고 합니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이며 우수한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제이콥 노팅햄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올해 A팀과 A+팀에서 폭발적인 성적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를 끌어 올린 선수입니다. 포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공격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컨텍과 파워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클랜드는 제이콥 노팅햄이 갖춘 포구/송구능력을 선호하는 편이며 미래에 데릭 노리스와 같은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발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드 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9위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휴스턴의 팜 뎁스를 고려하면 평균적인 팀의 No. 5~6번째 유망주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느낌상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에서 100~130권 유망주로 보이는데.....다저스 유망주로 비유하면 크리스 앤더슨급의 유망주로 보면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