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NL의 경우 포스트시즌에 나갈 팀은 거의 정해졌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와일드 카드 2번째 자리를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밀워키는 하지만,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4.5경기나 뒤져있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는 고작 6경기에 불과하기때문에 정말로 천지개벽하지 않는 이상에는 벅스 vs SF의 와일드카드전에 확정되어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해서 현재로는 벅스와 SF가 여전히 열심히하는 것은 어느 팀이 그들의 홈에서 와일드 카드 경기를 할지에 대한 여부인데, 일단은 오늘 경기결과로 포스트시즌에 열린다면 벅스의 홈에서 열립니다.
벅스는 SF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면서 타이 브레이커를 가져간 상황이기때문에 와일드 카드 레이스 1위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다저스는 카즈에게 타이 브레이커를 가져온 상황이기때문에 현재로는 다저스와 카즈의 격차가 2경기뿐이지만, 162경기가 끝난 후에 동률이 되더라도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 첫 번째 경기는 차베스 라빈에서 열립니다.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어느 것이 다저스에게 이득이냐가 문제인데, 결국은 SF가 와일드 카드 1위가 되어 SF의 홈에서 와일드 카드 경기가 열리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NL 와일드 카드 경기가 열리고, 10월 3일에 NLDS가 열리는데, 펜실베니아에서 경기를 하고 워싱턴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SF에서 경기를 하고 워싱턴으로 넘어가는게 피로도가 더해지기때문이죠.
물론, 가능성이 아주 낮기는 하지만, 다저스가 NL 1위가 된다면 반대로 펜실베니아에서 와일드 카드 경기를 하는 것이 다저스에게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만, 위의 표와 같이 다저스는 워싱턴에게 2.5경기나 뒤져있는 상황인데다가 타이 브레이커를 워싱턴이 가져간 상태이기때문에 여러 모로 다저스가 NL 1위가 되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시컵스 원정과정에서 캠프(Matt Kemp)와 곤조(Adrian Gonzalez)는 홈 필드 어드벤티지를 강조하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NL 1위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현재의 상황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