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던 랩터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데빈 어하트(Devan Ahart)가 GLL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어하트는 올해 다저스의 16라운드(전체 489번픽)로 뽑힌 대학 4학년인데, 4학년치고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92년 10월생입니다.
오션님의 어하트 스카우팅 리포트
대학때의 스텟을 보면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타입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삼진도 적은 선수입니다.
올해 오그던 랩터스에서 49경기 193타수동안 15BB/20K를 기록했는데, 11.5타수에 한 번씩 삼진을 당할 정도로 삼진이 적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대딩 4학년생이 루키 R+리그에서 뛴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가 있지만, 스텟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학때 중견수와 2루수를 번갈아가면서 뛰었던 어하트는 프로에 와서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중견수로 뛰면서 간혹 우익수로 출전했었습니다.
뛰어난 운동신경과 툴가이의 선수이기때문에 일정 레벨까지는 다저스의 팬 사이에 주목을 받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우투좌타인 어하트는 좌투수를 상대로 38타수의 적은 스플릿이긴 하지만, .290/.278/.316의 나쁘지않은 슬레쉬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하트가 GLL으로 승격되면서 GLL에서는 스카브조(Jacob Scavuzzo)가 강등되었습니다.
스카브조는 지난 해 오그던 랩터스에서 브레이크아웃시즌을 보이면서 올시즌 초 발행된 다저스의 유망주랭킹 코멘트에서 '올시즌에도 잘한다면' 시즌 후 다저스의 Top 10 유망주에 들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왔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5월 이후 계속해서 월별 성적이 2할 밑의 성적을 거두면서 결국은 강등되었습니다.
사실상 성적으로 보면 더 일찍 강등되었어도 이상할게 없었는데, 다저스는 스카부조의 엄청난 운동신경에 미련을 두고 있었나 봅니다.
스카부조는 삼진율을 줄이면 운동신경이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올해 삼진율이 폭등하면서 그러하질 못했는데, 타자리그로 강등되어서 자신감을 찾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일단 오늘 강등된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늘 로베르토 헤르난데스(Roberto Hernandez)딜의 추후지명선수 한 명이 발표되었는데, 제스뮤엘 발렌틴(Jesmuel Valentin)이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발렌틴은 다저스의 2012년 셔플픽으로 뽑힌 선수로써 아버지는 시삭스에서 뛰었던 호세 발렌틴(Jose Valentin)이었습니다.
전형적으로 다저스의 철학이 담긴 '혈통픽'이었고, 드레프트될 당시부터 좋은 선구안을 지닌 선수이기때문에 만약 빅리그에 올라온다면 '유틸리티 선수'로 다저스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선수였습니다.
올해 초 BA의 다저스 랭킹 22위를 차지했던 발렌틴은 드레프트되기 전에는 코레아(Carlos Correa)에 막혀 2루수를 보고, 드레프트되고서는 같은 해에 드레프트된 시거(Corey Seager)에 의해 본연의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겼던 선수인데, 다저스가 아쉬운 선수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발렌틴의 경우 파워실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던 선수였지만, 올해 나이가 한 살먹으면서 장타를 생산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투수리그인 MWL에서 107경기 459타석동안 .282/.352/.433의 슬레쉬 라인을 보여줬습니다.
일단 다저스는 헤르난데스 딜로 2명의 추후지명선수를 보내는데, 한 명은 발렌틴으로 결정났고, 남은 한 명은 아직 공개(혹은 선택)되지 않고 있는데, 필리스는 이 선택을 9월까지는 해야합니다.
과연 누가 추가적으로 갈지는 모르겠으나 헤르난데스의 연봉을 전부 다저스가 가져오면서도 발렌틴을 내준 것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해 1라운드인 홈즈(Grant Holmes)가 오그던 랩터스로 승격되면서 3라운드인 리치(John Richy)가 GLL으로 승격되었는데, 첫 경기에서 호투를 했습니다.
오션님의 리치 스카우팅 리포트
리치는 4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얼마전 로건 화이트(Logan White)가 알렸다시피 올해 대학에서 121이닝이나 던진 리키이기때문에 워크로드를 생각해 25~30이닝을 던진 후에 시즌을 마감시킬 것이라고 했는데, 그 시기가 가까워진거 같습니다.
오늘 4이닝을 던지면서 21.1이닝을 투구한 리키이기때문에 앞으로 1~2경기를 더 등판 한 이후에 시즌이 끝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는 현재 애리조나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로 옮겨서 회복 겸 리헵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장 오늘 경기에서부터 리헵경기에 출전했는데, 2루타와 홈런을 기록했다는군요.
당초 알려진 것처럼 큰 부상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일단은 던지는 팔의 염좌이기때문에 회복속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저스가 게레로(Alex Guerrero)와 경기에 동시출전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위장DL에 보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일단은 7일자 DL인만큼 일주일 후에 당장 다저스가 무브를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