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LG 트윈스의 우완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정확한 상황은 파악할 길이 없지만....지난 3년간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트윈스 팬들의 충격이 상당하겠네요. 스캠 초반에 레다메스 리즈가 부상이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리즈가 완치가 될때까지 그자리를 메울 대체 용병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리즈가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이미 엘지 트윈스와 레다메스 리즈간의 계약은 해지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1월달에 리즈가 부상으로 트윈스 캠프를 이탈한 것은 핑계일 뿐이고 선수 본인이 미국 무대에 도전할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무릎부상의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죠.) 지난해 엘지에서 뛸 당시의 모습을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보다 제구력은 향상된 인상을 주었는데 강력한 직구를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커맨드를 유지한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도 상당해 보입니다. 특히나 올해 팀을 재건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문제는 과연 엘지 트윈스와의 계약이 청산이 된 것인지 여부인데...만약 엘지와의 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면 문제가 좀 생길수도 있겠네요. 뭐..kbo가 일방적으로 또 당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