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에릭 오플라허티 (Eric O'Flaherty)와 2년 계약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상당히 위험한 도박을 했군요.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아서 거의 뛰지 못한 좌완 불펜투수 에릭 오플라허티와 2년 7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건강하다면 좋은 불펜투수를 영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중이기 때문에 빨라야 후반기에 합류가 가능한 선수에게 700만달러나 보장해 주었군요. 아마도 토미 존 수술에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2년 700만달러의 계약이지만 2014년 200만달러/2015년 500만달러짜리 계약이라고 보면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릭 오플라허티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2992

오픈 시즌 초반에 LA 다저스도 이선수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아무래도 부상 때문에 수술을 받은 선수에게 보장된 2년 계약을 제시할 의사는 없었을것 같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오클랜드는 트래이드를 통해서 짐 존슨과 루크 그레거슨을 영입했는데 에릭 오플라허티가 부상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올해 후반기에 인상적인 불펜을 운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이외에 기존의 소속팀이었던 애틀란타와 워싱턴 내셔널즈도 그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졌었닫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