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간에 포스팅 제도 변화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올초부터 꾸준히 흘러 나온 이야기인데...합의에 접근했다는 소식을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만이 전했습니다. 워낙 거짓 루머를 양산하는 기자라 신뢰감이 별로 생기지는 않지만 선수 계약루머도 아니고 이런 것을 거짓으로 전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일단 기존의 포스팅제도가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사한 구단에게 독점적인 협상권을 주는 제도였기 때문에 포스팅된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권리가 없었다면 이번에 변경이 논의가 되고 있는 포스팅제도는 제시한 이적료가 높은 2~3개 구단을 우선적으로 선정을 하고 포스팅된 선수가 협상할 구단을 한구단 선택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을 한 구단과 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선수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협상권을 얻은 구단과 선수는 30일 이내에 협상을 마무리 해야 하는데 이건 그대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협상에 실패할 경우에 다른 구단에게 협상권을 넘어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몇개팀을 1차적으로 선정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독점적인 협상권을 줄 때에 비해서 이적료는 줄어들겠네요. 문제는 이럴 경우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일본 선수의 사전 접촉을 막을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솔직히 막을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포스팅전에 계약에 어느정도 합의가 될 수도 있죠.)
그리고 아직 포스팅 머니가 사치세 부과 대상에 포함이 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만약 포스팅비용이 사치세에 포함이 될 경우에 몇몇 구단에는 엄청난 폭탄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네요. 새로운 포스팅 제도는 11월부터 적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그러면 이번에 미국으로 건너올 것으로 보이는 마사히로 다나카가 이 포스팅제도의 적용을 받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