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대학 3학년때 폭발적인 타격성적을 기록하면서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워낙 무명대학 출신이기 때문에 4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것도 엄청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드래프트 당시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학 첫 2년간 2루수로 활약을 한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0.246의 낮은 타율과 31개의 실책을 범한 수준이하의 선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8년 서머리그에서 외야수로 출전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9년 대학야구 1부리그에서 0.429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1위, 77득점을 기록하면서 1위, 87안타로 1위, 9개의 3루타로 1위, 147개의 토탈베이스로 1위, 48개의 볼넷으로 1위, 0.550의 출루율로 1위, 0.724의 장타율로 1위, 29개의 도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공격 거의 전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네요. 대학교 3학년때는....) 경기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구장 구석구석으로 타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번트 능력이 좋아지면서 대학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율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파워툴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미래에는 테이블 세터형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피드/송구능력 모두 중견수로 뛸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정도에서 지명을 받을 후보라고 하는군요.
우투 좌타로 타석에서 1루까지 4.0초만에 달리는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로 20-80 스케일에서 스피드는 70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루 센스도 좋기 때문에 보스턴 팜에서 가장 주루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지 스피드만 좋은 외야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갖고 있는 파워 툴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스윙이 크기 때문에 컨텍 능력이 떨어지고 좋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점인 스피드를 살릴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은 어릴때 수정을 해줘야 하는데..전력이 약한 대학에서 혼자 북치고 장고치고 하다보니 결국 애매한 선수가 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스피드를 살려서 테이블 세터형 선수로 키울지 아니면 중거리 타자로 성장시킬지 일찍 방향을 잡아주었어야 했는데...)
스피드가 좋고 운동능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외야 3개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송구능력이 우수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익수로 뛰기에는 적절하지 않을수 있다고 합니다. 좌타석에 들어서는 타자이기 때문에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타격 동영상을 보니 타격시 중심이 흔들리는 것이 절대 좋은 타율을 보여주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