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선발투수인 스티븐 매츠가 이번주에 행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오늘 2022년에 입을 유니폼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지들에 따르면 2021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로 뛰었던 스티븐 매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년 4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단 한번도 규정이닝을 던진 적이 없는 유리몸인데...무려 4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낸 것을 보면 FA시장에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모양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자주 이름이 거론이 된 선수이기는 합니다.)
2020년에 뉴욕 매츠의 유니폼을 입고 30.2이닝을 던지면서 9.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논텐더 가능성도 거론이 되었던 스티븐 매츠는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래이드 (New York Mets traded LHP Steven Matz to Toronto Blue Jays for RHP Josh Winckowski, RHP Sean Reid-Foley and RHP Yennsy Diaz)가 되었고 이후에 토론토에서 싱커와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면서 선수가치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을 하였고 이번에 무려 4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2021년에 스티븐 매츠는 2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50.2이닝을 던지면서 3.82의 평균자책점과 1.3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평균 94.5마일의 싱커와 85.1마일의 체인지업, 77.7마일의 커브볼, 88.9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습니다.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평균적인 커맨드를 보여줄수 있다면 한팀의 3~4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결국 4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스티븐 매츠의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중에 하나가 세인트루이스라는 리포트가 있기는 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구단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라...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아마도 스티븐 매츠가 원하는 4년짜리 계약을 세인트루이스가 제시하면서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존 헤이먼이 전한 리포트에 따르면 스티븐 매츠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준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등이었습니다.
스티븐 매츠가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2022년에 애덤 웨인라이트-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스티븐 매츠-마일스 마이콜라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확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남은 오프시즌에 불펜투수 및 벤치 보강에 집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건강하다면 2022년에도 포스트시즌을 노크할수 있는 성적을 기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계약은 4년 4400만달러짜리 계약이지만 매해 인센티브가 100만달러씩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 4년 4800만달러의 계약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티븐 매츠에게 4년짜리 계약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데...세인트루이스는 4년 계약을 맺어준 대신에 상대적으로 적은 평균 연봉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1100만달러보다 많은 연봉을 타구단에서 제시를 받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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