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요시 쓰쓰고 (Yoshi Tsutsugo)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매우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7월 7일에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지만 다저스의 AAA팀에 남는 선택을 한 요시 쓰쓰고가 최근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다저스에게 변화를 준 스윙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다저스 팬 사이트에 요시 쓰쓰고의 스윙을 비교하는 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기전과 후를 비교하면 공을 띄우는 스윙으로 확연하게 변화가 생기기는 했습니다. (LA 다저스는 요시 쓰쓰고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보여주었던 타격을 다시 할수 있도록 타격 매커니즘에 변화를 주었는데..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전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의 AAA팀과의 경기에서 팀의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을 한 요시 쓰쓰고는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 경기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2021년 AAA팀 타격성적을 0.255/0.353/0.510, 10홈런, 31타점으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요시 쓰쓰고가 뛰고 있는 리그가 아무래도 타자에게 유리한 리그라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된 이후에 보여준 성적만 놓고 비교하면 확연하게 좋아진 것을 알고 있습니다. 7월달에 AAA팀에서 0.280/0.389/0.533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8월달에는 0.333/0.441/0.71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시점에서 다저스의 AAA팀에서 제일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요시 쓰쓰고가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다면 높지 않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40인 로스터 밖의 선수라는 것이 큰 이유이며 수비 포지션에 좌익수 또는 1루수라는 점 때문입니다. 다저스의 1루수쪽은 맥스 먼시/앨버트 푸홀스/코디 벨린저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며 좌익수쪼그 AJ 폴락이 좌투수/우투수 가리지 않고 좋은 타격을 해주고 있습니다. 운 좋게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9월초까지 유지할수 있다면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6인 로스터에서 28인 로스터로 확대가 될때 고려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AAA팀에서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일본에서 소속팀을 찾을때 상당히 편할수 있기 때문에..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팀들이 매해 외국인 타자로 영입을 고려하는 타자들의 AAA리그 성적과 요시 쓰쓰고의 7~8월달 성적은 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