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5.0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등판한 불펜투수는 좌완투수 알렉스 베시아였는데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브랜든 마쉬, 하이메 베리아, 잭 메이필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위 타순을 상대하기는 했지만 단 13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경기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알렉스 베시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모양인데...5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을때와 구위라는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날짜가 많아지면서 자신감이 회복이 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5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알렉스 베시아는 9.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1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마이너리그에서 한달간 AAA팀 타자들을 압도하고 돌아온 이후에는 11.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AAA팀의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쇼를 펼치면서 본인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질때 알렉스 베시아는 볼넷이 많지 않은 투수였습니다.)
단순하게 자신감이 회복이 된 것도 있지만 6월달에 LA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인지..마이너리그에 한차례 내려갔다온 이후에 구속이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오늘 경기에서 알렉스 베시아는 평균 94.4마일의 직구와 86.2마일의 체인지업, 85.0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개의 직구에 LA 에인절스의 타자들은 모두 5차례 스윙을 하였는데..그중 4번이 헛스윙이었을 정도로 알렉스 베시아의 직구가 좋았습니다. 최근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기 때문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 베시아를 추후에 조금 더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 개럿 클레빈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빅터 곤잘레스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데이브 로버츠가 활용할수 있는 좌투수가 많지 않은 것도......영향을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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