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에 상위리그로 승격이 된 선수들이 오늘 모두 새로운 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졌는데..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안드레 잭슨, 카메론 기븐스, 에디스 레오나르드, 최현일 등등...호세 마르티네즈는 예외.ㅋㅋ) 그중에는 A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하다가 최근 A+팀으로 승격이 된 최현일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시작한 이후에 팀의 5~6일에 한번씩 4~5이닝을 던지는 투수 역할을 수행해 주었던 최현일은 오늘 A+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0이닝을 던졌고 6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볼넷 없이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A+팀의 타자들도 본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3회에 2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하기는 했습니다.)
2000년생으로 2019년에 R팀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을 A팀이 아닌 A+팀에서 시작하게 할수도 있었는데..다저스의 A+팀에 구단이 정책적으로 키우는 투수 유망주들이 많이 배치가 되었기 때문인지 어쩔수없잉 A팀에서 시작한 최현일은 A팀에서 65.1이닝을 던지면서 3.17의 평균자책점과 0.83의 WHIP와 0.197의 피안타율 기록한 이후에 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오는 기록은 단 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7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는 점입니다.) 볼넷과 삼진의 비율이 1:3정도이면 평균보다는 좋은 컨트롤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최현일은 1:10의 볼넷/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평균이상~플러스 등급의 컨트롤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모두 74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6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무려 82%였습니다. 이게 카운트 미스가 아니라면 너무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은데..아마도 너무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졌기 때문에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많은 6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라는 말은 타자가 칠수 있는 공이라는 말이니...(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피칭을 할수 있는 스트라이크 비율은 65~70%라고 하죠.) 오늘 경기에서 최현일은 90~92마일의 직구와 82~84마일의 슬라이더, 81~8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아쉽게도..2019년에 R팀에서 던진 공들과 구속이라는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군요. 구속이라는 측면을 놓고 보면 AA리그에서 약간 고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핀포인트 제구력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시아계 유망주들을 보면 10대 후반 20대초반에 최고 구속을 보여준 이후에 거의 구속 향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최현일도 직구 구속이 미래에 좋아지기는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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