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미겔 바르가스 (Miguel Vargas)

2018년과 2019년에 LA 다저스의 로우 레벨에서 177경기에 출전해서 9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던 LA 다저스의 3루수 유망주 미겔 바르가스가 2020년에 공을 잡아당기는 타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든 덕분인지 2021년에 벌써 12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7월 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A팀 경기에 출전을 한 미겔 바르가스는 홈런을 포함해서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개인성적을 0.254/0.318/0.542,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타자들에게 유리한 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인지 미겔 바르가스는 지난 1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앤디 파헤스를 빠르게 추격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회 첫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던 미겔 바르가스는 3회 두번쨰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기록하면서 마이클 부시를 2루수로 출루시켰으며 5회에는 상대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곧 등쪽/광배근 부상을 겪었던 3루수 유망주 코디 호지가 AA팀 로스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최근 미겔 바르가스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뛸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코디 호지를 잠시 A+팀으로 내려서 타격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A+팀의 주전 3루수는 얼마전에 A팀에서 승격이 된 브랜든 루이스입니다. 승격이 된 이후에 나름 타석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코디 호지에게 밀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1루수나 좌익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스카우터들에게 받고 있는 선수지만 2021년에 LA 다저스는 꾸준하게 3루수로 계속해서 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AA팀에서 3루수로 122.0이닝을 수비하면서 2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3루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것 같은데...아마도 현시점에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시켜서 수비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타격에 집중할수 있도록 계속해서 3루수로 성장시킨 이후에 도저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수 없는 3루수 수비를 보여준다면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곧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이 될 겁니다. 아마도....) 2021년에 다저스의 타자 유망주중에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미겔 바르가스이기 때문에 미겔 바르가스가 퓨처스 게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아쉽게 선발이 되지 못했습니다. 2022년 퓨처스 게임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과연 선발이 될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