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통증으로 인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좌완 불펜투수 개럿 클레빈저는 6월 17일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를 하였는데..오늘 6월 19일 경기를 통해서 부상 복귀전을 하였습니다. 다저스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만들어준 경기였기 때문에 9회 부담없는 상황이서 등판을 한 개럿 클레빈저는 첫타자인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스티븐 보그트, 페이빈 스미스에게 삼진을 잡아내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었습니다. 모두 19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에서 1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8%라는 것을 고려하면 컨트롤이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서 등판한 첫 경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해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럿 클레빈저는 5월 15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진 이후에 팔뚝 통증이 발생하였는데..딱 5주만에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LA 다저스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 이후에 바로 마이너리그 옵션을 실행하였기 때문에 개럿 클레빈저도 비슷한 접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LA 다저스는 개럿 클레빈저가 AAA팀 4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를 시켰습니다. (4.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7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삼진도 많이 잡아냈지만 땅볼의 유도가 많았던 것이 이번에 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샌디에고/시카고 컵스/샌프란시스코와 휴식일이 없는 연전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도 불펜투수인 개럿 클레빈저가 바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아마도 현재 A팀에서 재활을 하고 있는 스캇 알렉산더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기전까지는 개럿 클레빈저가 LA 다저스의 3번째 좌완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개럿 클리벤지는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출전해서 7.0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속이 좋기 때문인지 LA 다저스는 개럿 클레빈저가 팀의 젊은 불펜자원중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음...3각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던 호세 알바라도가 필라델피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다저스가 탬파베이와 1:1 트래이드 협상으로 호세 알바라도를 영입할수도 있었을것 같은데.ㅎㅎ 뭐..어디까지나 결과론입니다.)
개럿 클레빈저는 오늘 경기에서 평균 96.1마일의 포심과 83.1마일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속 자체는 팔뚝 부상이 발생하기 전과 차이가 거의 없지만....직구의 회전수는 약 150 rpm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정도의 회전수 차이라면 뭐...변명의 여지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수 있다면 구속이 좋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데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뛴 2020년과 비교하면 구속이 많이 증가했는데..아무래도 다저스가 투구 매커니즘을 잘 수정하는 것이 이부분에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021년 4~5월에 개럿 클레빈저의 회전수:
직구: 2353rpm, 슬라이더: 2799 rpm
2021년 6월 19일 경기의 개럿 클레빈저의 회전수:
직구: 2211rpm, 슬라이더: 2715 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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