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자 유망주인 스펜서 토켈슨과 딜런 딩글러가 A+팀에서 AA팀으로 승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5월 4일에 개막을 한 것을 고려하면 40일간 A+팀에서 활약을 한 이후에 AA팀의 부름을 받게 되었군요. 두선수 모두 대학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빠르게 AA팀에 승격이 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종종 대학의 S급 타자 유망주들의 경우 풀시즌을 AA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빌딩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선발투수들과 달리 타자 유망주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스펜서 토켈슨과 딜런 딩글러를 AA팀으로 승격을 시키면서 외야수 유망주인 라일리 그린 (Riley Greene)과 함께 뛸 기회를 주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3명의 타자 유망주들이 모두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1라운드픽을 받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스펜서 토켈슨은 드래프트 당시부터 방망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뛸수 있는 레벨이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 2주간 미친듯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개인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AA팀으로 승격이 될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 A+팀에서 31경기 출전해서 0.312/0.440/0.569, 5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1루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수비적인 다양성을 갖게 하기 위함인지 2021년에 1루수와 3루수로 절반씩 출전을 하고 있는 스펜서 토켈슨은 3루수로는 141.0이닝을 수비하면서 0.953의 수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순 수비율만 놓고 보면 상위리그에서도 3루수로 뛰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딜런 딩글러는 1998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만 23살이 되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 A+팀의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해서 0.287/0.376/0.549, 8홈런, 24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포수로 208.0이닝을 수비하면서 단 한개의 수비 실책을 범하지 않았으며 28%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수리드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경험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지만 타석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A+팀에서 더이상 뛰게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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