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경기에서는 LA 다저스의 방망이가 터져주면서 쉽게 승리할수 있었지만 6월 5일 경기에서는 팀의 1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가 3회 2사후에 난타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3회 2사까지 경기를 보고...사무실로 출근을 했는데...사무실에 들어와서 스코어를 보니...1:5가 되어 있더군요. 5실점을 하는 것을 보지 않아서 맘은 편했습니다. 제가 본 클레이튼 커쇼는 잘 던졌으니...ㅎㅎㅎ) 선두타자인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후에 케번 스미스와 찰리 모튼을 잘 처리면서 이닝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던 클레이튼 커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하였고 이후에 프레디 프리먼, 아지 알비스, 오스틴 라일리, 댄스비 스완슨에게 난타를 당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라면 클레이튼 커쇼가 3회에 우타자 바깥쪽 공에 대한 커맨드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이 우타자 몸쪽이나 한가운데로 몰렸고 난타를 당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4회부터 커맨드를 회복하면서 4~6회를 10명의 타자로 마무리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5월부터 구속이 하락하면서 겨우 90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라는 것을 고려하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커맨드가 필수적인 상황인데..그런 피칭을 하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의 타자들이 평균이하의 구속을 보여주는 클레이튼 커쇼를 공략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겠죠.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모두 95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6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직구의 평균구속은 90.2마일로 시즌 평균보다 낮았으며 직구의 회전수도 시즌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직구와 함께 86.3마일의 슬라이더와 73.8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모두 시즌 평균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도 인간이기 때문에 한이닝 대량 실점을 하는 것은 언제든이 발생할수 있지만..2021년 5월부터 구속이 하락하면서 그런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5월 1일 이후에 클레이튼 커쇼는 7차례 선발등판을 하였는데..무려 4번이나 4자책점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9였던 평균자책점이 3.66으로 상승을 하였습니다. 5월달에 클레이튼 커쇼의 월간 평균자책점이 4.83이었는데...6월달에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속이 회복이 되는 것이 아니라..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경기에서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동안에 2409.1이닝을 던지면서 2612개의 삼진을 잡아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메이저리그 커리어 전체 27위였던 척 핀리의 2610개를 2개 최고하는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27번째로 많은 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등판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인데...상대적으로 약팀인 텍사스를 상대로 회복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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