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인 코헤이 아리하라 (Kohei Arihara)가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최소한 12주 결장이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인지...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좌완 선발투수인 웨이드 르블랑을 영입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코헤이 아리하라 뿐만 아니라 카일 깁슨 (Kyle Gibson), 헌터 우드 (Hunter Wood), 카일 코디 (Kyle Cody)와 같은 투수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웨이드 르블랑의 영입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웨이드 르블랑이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경험이 많은 선수로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에서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해준 경험은 많은 선수입니다.
1984년생으로 곧 만 37살이 되는 웨이드 르블랑은 2021년 시즌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한 선수로 6번의 등판에서 6.2이닝을 던지면서 9.45의 평균자책점과 1.80의 WHIP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2021년 뿐만 아니라 2020년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22.1이닝을 던지면서 8.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일단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기회를 얻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2016~2019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쓸만한 피칭을 해준 경험이 있다는 것이 텍사스 레인저스가 웨이드 르블랑을 영입한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0~2021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위가 없는 투수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구단에서 공을 던지면서 고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계약을 맺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활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볼티모어에서 공을 던질 때와 비교해서 조금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웨이드 르블랑은 2021년에 평균 87.8마일의 싱커와 84.9마일의 커터, 81.0마일의 체인지업, 74.5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에서 공을 던지기도 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구속만 놓고 보면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중에 한명인데....과연 2021년 볼티모어에서 공을 던진 것이 커리어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이 될지 아니면 추가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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