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장이 되었지만 승리투수는 될 수 있었던 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

지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오늘 경기에서는 3개의 홈런을 허용하였지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승리투수가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최근에 피홉런과 볼넷의 허용이 급증하고 있는 부분은 트레버 바우어의 6월달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트레버 바우어는 6.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4실점을 하였습니다. (자책점은 3점)

 

5회까지는 완벽한 피칭을 하였는데..6회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것인지..아니면 최근 많은 투구수로 인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든 것인지 모르겠지만 6회에 저스틴 윌리엄스 (Justin Williams)와 딜런 칼슨 (Dylan Carlson)에게 홈런을 허용하였고 7회에는 타일러 오닐 (Tyler O'Neill)에게 홈런을 허용하였습니다. 트레버 바우어는 오늘 경기에서 평균 93.6마일의 직구와 79.6마일의 슬라이더, 83.9마일의 커터, 78.5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약 0.5~1.5마일 정도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회전수도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부족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트레버 바우어가 자주 선발등판을 하는 것을 원하더라도...구단에서 피칭 간격과 투구수를 조절을 해야줘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시즌 초반과 비교해서 최근 커맨드드가 무너진 것이 확연합니다.)

 

오늘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트레버 바우어는 76.1이닝을 던지면서 13개의 홈런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사이영상을 받았을때는 타자들을 사용하는 신시네티 레즈에서 뛰면서 9이닝당 1.1개의 홈런을 허용하였는데...2021년에는 벌써 9이닝당 1.5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문제를 해결해야 사이영상 2연패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제이크 디그롬이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건 모두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트레버 바우어는 1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고 76.1이닝을 던지면서 2.24의 평균자책점과 0.8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다른 스탯은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등판 스케줄을 고려하면 트레버 바우어는 애틀란타 원정 3차전 경기에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애틀란타를 상대로는 21.0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