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승리의 1등 공신은 누가 뭐라고 해도 2:3으로 역전을 당한 6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한 크리스 테일러입니다. 6회초에 트레버 바우어가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팀 부위기가 최악이었는데..무려 14구 승부끝에 헤네시스 카브레라를 공략하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과거 알렉스 코라가 맷 클레멘트를 상대로 18구 승부끝에 홈런을 만들어 냈을때를 연상시키는 승부였습니다. 그 타석 뿐만 아니라 2회에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8회에는 시즌 7호 2루타를 기록하는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무키 베츠가 알레르기로 인해서 결장을 하였을때..팀의 1번타자로 출전해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7번타자로 출전해서 팀의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2019-2020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그 이유를 오늘 헤네시스 카브레라와의 티격을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308/0.400/0.691, 4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밀어치는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면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모두 컷트 하였고 카브레라의 실투가 들어오자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맞추면서 장타로 연결을 하더군요. 6회말 타석의 크리스 테일러를 잡아낼수 있는 좌완투수는 아마도 없었을 겁니다. (96.6마일의 타구 속도와 331피트의 비거리를 보여준 2루타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크리스 테일러는 2021년 성적을 0.280/0.401/0.488, 7홈런, 28타점, 6도루로 끌어올렸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인지 커리어 시즌이라고 할수 있는 2017년의 모습 (0.288/0.354/0.496, 21홈런, 72타점, 17도루)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코디 벨린저와 잭 맥킨스트리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부담이 적은 좌익수로 출전을 하였는데..그것이 타석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2루수와 중견수로는 평균보다 못한 수비를 보여주는 크리스 테일러이지만 좌익수로는 플러스 등급애 가까운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크리스 테일러입니다.) 2021년에 워낙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연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을때 얼마의 금액을 줘야 할지...고민을 할수 밖에 없는데...현재 분위기를 보면 2015년 12월달에 시카고 컵스와 4년짜리 계약을 맺었던 벤 조브리스트 (Ben Zobrist)를 연상시키는 이끌어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당시에 만 35세 시즌에 4년 56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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