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구 선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 에이스인 트레버 바우어를 등판시키기 위해서 5월 20일 경기를 불펜데이로 소화하는 결정을 하였는데..4일 휴식이 아닌 5일 휴식을 갖고 등판을 한 트레버 바우어는 6.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LA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경기 연속으로 113개의 공을 던졌던 트레버 바우어는 오늘 경기에서는 무려 126개의 공을 던지면서 6.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126개의 공은 트레버 바우어 커리어 최다 투구수 타이이며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던진 가장 많은 투구수였다고 합니다. (6.0이닝을 던진 이후에 당연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아마도 경기전에 트레버 바우어가 자신의 요구 사항을 다저스에게 전달을 했던 모양입니다.)
6.1이닝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12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것을 보면 효율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다고 말을 할수 있는데..안타의 허용은 단 2개에 그쳤지만 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투구수가 늘어난 이유가 되었습니다. (126개의 투구수중에서 72개의 공만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7%, 2021년에 기록한 가장 좋지 못한 스트라이크 비율이었습니다.) 6회에 트레버 바우어 본인의 실책으로 인해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투구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타자와의 승부에서 승리하면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꾸역 꾸역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서....최소한 연봉값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트레버 바우어는 평균 94.1마일의 직구와 80.5마일의 슬라이더, 79.2마일의 커브볼, 84.8마일의 커터를 던졌는데..다른 등판과 비교해서 커터의 구사 비율이 매우 낮고 직구의 구사 비율이 높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커터가 단 한개의 헛스윙을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구위가 좋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트레버 바우어는 시즌 5승 2패 1.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3.2이닝을 던지면서 31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으며 88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트레버 바우어가 LA 다저스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봤을때 단점이라고 한다면 타석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부상에 위험성이 있으니...타석에서 스윙하지 말고 삼진으로 아웃이 되고 피칭에만 집중을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타격에 재능이 없는데..뭔가를 하려고 시도를 하면 부상으로 연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가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갖게 되는데...4일 휴식후에 휴스턴과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말고 5일 휴식후에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등판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126개의 공을 던졌는데..4일 휴식후에 등판은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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