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을 취한 LA 다저스는 5월 14일에 팀의 1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키면서 홈 3연승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도움을 얻어서 5.0이닝만을 던지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던 클레이튼 커쇼는 5월 14일 경기에서도 2회말에 타선이 8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시즌 6승을 달성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타선이 너무 많은 득점을 얻어 주었고 클레이튼 커쇼 본인이 타격과 주루 플레이를 하였기 때문인지 3회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4실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5회초에도 우타자들에게 2개의 2루타를 허용하면서 경기 5번째 실점을 하였습니다.
5월 16일에 LA 다저스가 불펜데이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꾸역 꾸역 6.0이닝을 던질 기회를 주었지만 오늘 경기가 팽팽한 경기였다면 아마도 5회가 끝나고 교체가 되었을 겁니다. 6.0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낼수 있었지만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실점을 하였습니다. (장타가 3개) 슬라이더를 통해서 22개의 스윙을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구속과 구위가 4월달보다 확연하게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추후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월달에 0.210의 피안타율과 0.91의 WHIP를 기록하였던 클레이튼 커쇼는 5월달에는 0.261의 피안타율과 1.33의 WHIP를 기록하고 잇습니다.
아무래도....클레이튼 커쇼가 4일 휴식후에 등판을 고집해도...LA 다저스의 프런트와 코치진에서 피칭 간격이나 피칭 카운트를 관리를 해줘야 후반기에 버텨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월말에 평균 91마일까지 상승했던 직구 평균 구속이 난타를 당했던 시카고 컵스전때도 그렇고..오늘 경기에서도 좋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52%였고 직구의 구사 비율은 31%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직구의 평균 구속은 89.9마일이었으며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86.8마일이었습니다.) 아무리 슬라이더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해도..선발투수가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50%가 넘는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직구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오늘 3회에 애덤 듀발을 상대로는 슬라이더와 커브볼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결국 투구수가 늘어나니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슬라이더 실투가 나오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과연 현재의 공으로 5할 승률이 넘는 팀들을 상대로 5.0이닝을 던져줄수 있을지 사실 의문이 많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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