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스캇 알렉산더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에 우완 불펜투수인 조 켈리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4월 중순부터 LA 다저스의 애리조나 확장 캠프에서 조금씩 공을 던지기 시작한 조 켈리가 5월달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는데..생각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합류를 하였습니다. 빨라도..이번 애너하임 원정이 끝나고 시작하는 LA 홈 시리즈때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아무래도 스캇 알렉산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대신할 투수가 40인 로스터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임스 파조스 이야기도 나왔지만..제임스 파조스는 40인 로스터 밖의 선수였고 여전히 제구가 돌아오지 않은 느낌입니다.)
2019년 가을부터 어깨가 좋지 않았던 조 켈리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어깨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는 시점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몸을 만든 조 켈리는 4월중순부터 불펜 세션을 시작하였고 4월말에 확장 캠프 경기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 LA 다저스의 불펜진에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형편없는 불펜으로 경기를 치루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 켈리의 건강한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을것 같은데..과연....2019년의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서는 12경기에 등판해서 10.0이닝을 던졌는데...어깨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속도 하락했으며 불안한 제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직구보다 커브볼을 휠씬 높은 비율로 던졌는데..아마도 이유일것 같습니다.)
2019년 초에는 구단 행사중에 발생한 허리쪽 통증으로 인해서 4~5월달에는 매우 부진했지만 6~8월달에는 LA 다저스 최고의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이때의 모습을 2021년에 다시 보여준다면 다저스의 무너진 불펜진을 다시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고...2019년 시즌 성적인 4.56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만 기록해도 만족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질때 조 켈리는 평균 98마일의 싱커, 87.3마일의 커브볼, 87.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번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직구 구속을 보면 어느정도 몸상태와 활약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리 크네이블과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조 켈리가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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