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제 뉴욕 메츠와 피츠버그간의 트래이드에 한명의 추후지명 선수가 뉴욕 메츠로 간다는 합의가 있었는데 벌써 추후지명 선수가 결정이 되었군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불펜투수 유망주인 빅터 블랙이 메츠로 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미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딜슨 헤레라 ()도 상당히 좋은 유망주였는데..추후지명으로 가는 선수도 수준급 유망주네요. 8월 웨이버 트래이드라는 것을 고려하면 메츠가 아주 좋은 딜을 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빅터 블랙의 2013년 성적:
올해 주로 AAA팀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한 빅터 블랙은 잠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로 2009년 드래프트에서 샌드위치픽 지명을 받고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지난해부터 제구력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래에 셋업맨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1988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불펜투수 유망주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201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랭킹에서 16위에 선정이 된 선수입니다.
Black racks up whiffs with a fastball that has been clocked as high as 101 mph and sits at 95-97. He mixes in a hard slider and has all but junked his changeup
이 한문장이 빅터 블랙을 설명해주는 모든 것 같습니다. 올해 aaa팀에서 9이닝당 4.05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아직 컨트롤이 좀 불안한 편이지만 이닝당 1.3개나 되는 삼진 아웃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 자체는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지난 겨울 다저스가 선발투수를 피츠버그로 트래이드를 한다면 이선수를 데려왔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결국 메츠로 가는군요. 지난 겨울부터 메츠가 참 트래이드를 잘 한다는 느낌을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