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오늘 투수들인 브렛 앤더슨 (Brett Anderson)과 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투수가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팀의 확장 캠프에서 우완투수인 필 빅포드를 승격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선발투수인 브렛 앤더슨 순번에 등판시킬 선발투수는 추후에 승격을 시킬테니...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 역할을 하였던 조쉬 린드블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필 빅포드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켰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우 17연전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수들이 지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필 빅포드 이외에 추가적인 투수의 승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2번이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3년에는 토론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2016년에 좌완 투수인 윌 스미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필 빅포드는 제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018년에는 불펜투수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마이너리그에서 마리화나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을 A+팀의 불펜투수로 32.2이닝을 던지면서 마무리를 한 필 빅포드는 운 좋게 2020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1.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하면서 메이저리그의 매운 맛을 보았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90마일 중반의 포심, 90마일 초반의 투심, 평균이상의 슬라이더, 그리고 스플리터 형태의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알려졌었는데..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때는 평균 89.4마일의 직구와 79.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년에 공을 던지는 영상을 찾아보니...이젠 오버핸드가 아니라 언더핸드에 가까운 팔각도로 공을 던지고 있군요. 구속을 대신해서 움직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아쉽게도 제 기준으로는 공을 던지면서 타자들에게 너무 릴리스 포인트가 쉽게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오버 핸드로 공을 던질때 제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선택한 것이겠지만..90마일 언저리의 구속과 밋밋한 움직임의 공을 보니...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뭐...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기 위한 노력이겠지만...밀워키가 투수를 망친 느낌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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