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를 갖은 LA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더스틴 메이를 등판을 시켰는데..경기 초반에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1-2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경기 초반에 커맨드가 좋지 못하면서 호세 마모레호스 (José Marmolejos)와 테일러 트라멜 (Taylor Trammell)에게 홈런을 허용하였습니다. 두명의 좌타자가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잘 공략하였습니다. 그동안 더스틴 메이가 좌타자를 잘 공략하였는데...오늘 경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두명의 좌타자가 모두 2021년에 부진했는데...다저스의 분석이 잘못된 것인지..)
오늘 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였기 때문에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더스틴 메이에게 오늘 경기의 의미를 찾는다면...아무래도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2020년에 특출난 구속의 공을 던짐에도 불구하고 탈삼진이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더스틴 메이는 오늘 8개의 삼진을 포함해서 2021년에 2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13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삼진이 적다는 평가를 더이상 받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더스틴 메이가 잡아낸 8개의 삼진은 모두 변화구를 통해서 잡아낸 삼진이라는 면에서 의미를 둘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더스틴 메이는 모두 26개의 커브볼을 던졌는데..그중 8개가 헛스윙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평균 87마일이었던 더스틴 메이의 커브볼은 평균 3128 rpm의 회전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구속이나 회전수 모두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도 플러스-플러스 등급이라고 말을 할수 있는 수치가 기록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오늘 경기에서는 100.0마일을 넘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99.9마일의 공이 최고 구속이었습니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인지 위기 상황에서 긴장한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데..아마도 이약점은 2021년에 계속해서 발목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팀의 동료들이 어린 선수의 어깨가 무겁지 않게 도와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운드에서의 침착성을 좀 개선해아 할것 같습니다. 요즘 보면 덕아웃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자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피칭 타입을 보면...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조언을 해주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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