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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자일스 (Ken Giles)와 계약을 맺은 시애틀 매리너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2. 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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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휴스턴과 토론토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 시즌중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1년에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된 우완 불펜투수 켄 자일스가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2년짜리 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켄 자일스인데...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좋은 오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아직까지 정확한 금액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최근에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지 않고 다양한 불펜투수들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상황에 따라서 맡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켄 자일스가 건강할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4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켄 자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357경기에 등판해서 351.0이닝을 던지면서 2.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15개의 세이브를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몇년간 꾸준하게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시즌중에 종종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켄 자일스는 2020년에는 단 4경기에 등판하였고 3.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한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20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가 다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는데 14~1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공을 던질수 없겠지만 2022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어느정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토미 존 수술의 경우 재활이 중요한 수술인데..혼자 재활을 하는 것보다는 구단의 관리를 받으면서 재활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에 시애틀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켄 자일스가 뉴 멕시코주 출신의 선수이며 애리조나에 위치한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서부지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은 것은 잘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팀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2022년부터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그시점에 팀의 마무리투수로 뛸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켄 자일스를 영입하면서 미래를 준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21년에 공을 던질수 없는 불펜투수중에 한명인 토미 케인리의 경우 LA 다저스와 2년 475만달러가 보장된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켄 자일스는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휠씬 큰 금액을 보장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수준급 불펜투수중에서는 로베르토 오수나만 남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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