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 (Francisco Lindor)의 2021년 유니폼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가장 먼저 거론이 되었던 것이 바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격수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인데..오프시즌이 시작한지 2달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1년전 무키 베츠의 트래이드가 2020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 직전에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가 현시점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아무래도 FA시장이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2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2020년에 60경기에 출전해서 0.258/0.335/0.415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유망주들을 점점 더 소중하게 다루면서..트래이드보다는 FA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가 현재까지 뚜렷한 루머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1년전에도..그래도 프란시스코 린도어, 무키 베츠의 루머는 꾸준하게 만들어냈던 것 같은데..올해는 유독 조용합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구단은 뉴욕 메츠와 트론토 블루제이스라고 하는데..아쉽게도 1년전 LA 다저스만큼 스타급 선수의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쓸만한 유격수들이 아직까지 행선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휠씬 저렴한 대안이 FA시장에 남아있으니..)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주전급 유격수들은 마커스 시미언 (Marcus Semien), 디디 그레고리우스 (Didi Gregorius), 안드렐톤 시몬스 (Andrelton Simmons)인데..모두 프란시스코 린도어보다 휠씬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수 있는 선수이며 유망주 희생도 필요가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년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1년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유망주들의 퀄러티가 매우 좋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1년 참은 이후에 FA시장에서 수준급 유격수의 영입에 나설것 같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유격수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포함해서 하비에르 바에스 (Javier Báez), 카를로스 코레아 (Carlos Correa), 코리 시거 (Corey Seager), 트레버 스토리 (Trevor Story)등이 있습니다.

 

2020년 오프시즌이 시작한 직후에는 유격수쪽에 단점이 있는 뉴욕 메츠가 가장 적극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뉴욕 메츠는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한 움직임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J.T. 리얼무토 대신에 제임스 맥캔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을 봐도...선수 영입을 위해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도 보 비솃이라는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격수보다는 2루수나 3루수 수비가 가능한 DJ 르메이휴의 영입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영입보다 더 원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트래이드는 FA시장의 대어들의 행선지가 결정이 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기대만큼 좋은 댓가를 얻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