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백업 포수인 빅터 카라티니를 잃은 시카고 컵스가 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FA시장에 나와있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팀의 40인 로스터에 미구엘 아마야 (Miguel Amaya)라는 포수 유망주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2년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가 제이슨 카스트로가 아니라도..다른 백업 포수의 영입은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백업 포수로 제이슨 카스트로를 고려하는 것이라면..시장에서 영입할수 있는 최대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시카고 컵스가 기존 주전 포수인 윌슨 콘트레라스 (Willson Contreras)의 트래이드도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제이슨 카스트로를 주전급 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영입을 고려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오늘 올라온 제드 호이어의 인터뷰를 보면 시카고 컵스가 현재 윌슨 콘트레라스의 트래이드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뭐...트래이드는 확정 발표가 되기전에는 부인하는 것이 정석이니...개인적으로 새롭게 야구 운영사장이 부임을 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리빌딩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임 야구 운영사장이었던 테오 엡스타임도 그런식의 리빌딩으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에...유 다르빗슈가 빠지면서 현재의 시카고 컵스의 전력이 애매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공수에서 평균이상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전성기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18년에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포수로 2020년에는 LA 에인절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포수로 뛰었습니다. 27경기에 출전해서 타자로는 0.188/0.293/0.375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포수로는 27%의 도루 저지율과 -1의 DRS와 0.3의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타격 성적을 고려하면..더이상 주전 포수로 뛰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여전히 포수로 계약 플랜을 세우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며 우투좌타의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 쓸만한 타격을 보여주는 것이 그나마 장점입니다.)
가장 최근의 루머에 따르면 전 소속팀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백업 포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선수이며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조건이라면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것보다는 휴스턴에서 뛰는 것을 선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카고 컵스가 윌슨 콘트레라스를 트래이드하고 주전급 포수로 영입을 고려하는 상황이라면 컵스를 더 선호하겠죠.) 아마도 시카고 컵스는 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제이슨 카스트로 뿐만 아니라 다른 포수 FA들의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이는데..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중에서 고려할수 있는 선수중에서는 커트 카살리 (Curt Casali)가 가장 좋은 포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J.T. 리얼무토나 야디어 몰리나의 영입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고..) 일단 시카고 컵스가 빠르게 백업 포수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1월달에 다수의 베테랑 포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서 스프링 캠프에서 테스트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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