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3루수인 키브라이언 해이스 (Ke’Bryan Hayes)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7년생인 키브라이언 해이스는 5피트 10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3루수입니다. (2015년 드래프트 당시에 LA 다저스와도 자주 링크가 되었던 선수인데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선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유티릴티 선수로 활약을 하였던 찰리 해이스의 아들로 185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입니다. 고교시절까지는 투수와 유격수를 병행하였던 선수로 어릴때부터 수비와 어깨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선수입니다. 마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특출난 수비능력과 달리 공격력은 빠르게 개선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18년에 AA팀에서 파워수치가 개선이 되면서 서서히 드래프트 당시의 실링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버지와 근력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을 계속했다고 하죠. 그리고 2019년에 AAA팀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Top 50 레벨의 타자로 평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9~2020년 오프시즌에 공을 띄우는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아쉽게도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2020년 서머 캠프 합류가 늦었던 것이 메이저리그 합류가 늦은 이유라고 합니다. (아마도 서비스 타임 관리 때문에 피츠버그가 시즌 시작을 메이저리그에서 시키지는 않았을 겁니다.) 2020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의 방망이를 2021년에도 유지할수 있다면 아마도 2021년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1순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2020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한 키브라이언 해이스는 0.376/0.442/0.682,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올해의 신인 대상자인데..현시점에서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올해의 신인 후보중에 한명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20년에 우투수/좌투수의 공을 모두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좌투수를 더 잘 공략하였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333/0.417/0.63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500/0.522/0.81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신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과 원정 모두에서도 10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면서 단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21년에 한시즌 162경기를 치루면서도 현재와 같이 꾸준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긴 시즌을 치루다보면 체력적인 부담으로 원정경기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0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진행하기 시작한 상황이라...가까운 미래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키브라이언 해이스를 축으로 리빌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한동안 외롭게 팀 타선을 이끄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브라이언 해이스의 수비 및 주루:
마이너리그에서부터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키브라이언 해이스는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도 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4의 DRS와 8.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풀시즌을 뛰었을때 놀런 아레나도와 경쟁할수 있는 수비 수치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젊었을때는 한시즌 10~1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키브라이언 해이스의 연봉:
2020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키브라이언 해이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75일인 선수로 2021년과 2022년, 2023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키브라이언 해이스가 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기대처럼 평균이상의 3루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5~6년짜리 계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피츠버그는 오프시즌에 저렴한 장기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