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의 3루수인 알렉 봄 (Alec Bohm)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6년생인 알렉 봄은 6피트 5인치, 218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8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3루수입니다. 대학 최고의 타자중에 한명으로 전 필라델피아의 외야수였던 제이슨 워스를 연상시키는 신체조건과 타격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의문에 답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빠르게 재능을 보여주면서 2019년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를 하였고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타임 문제가 아니라면 더 이른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출난 파워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반복적인 스윙을 보여주면서 꾸준한 컨텍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공을 띄우는 스윙을 익히게 된다면 더 좋은 타격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땅볼비율이 너무 높았습니다.) 여전히 수비 포지션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선수로 3루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1루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리스 호스킨스라는 1루수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제도가 도입이 되기전까지는 3루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비범위가 넓은 유격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수였던 리치 섹슨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었는데..2020년에 뛰는 모습을 보니..리치 색슨보다는 컨텍이 월등히 좋았습니다.)

2020년에 44경기에 출전한 알렉 봄은 0.338/0.400/0.481, 4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지만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타자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888의 OPS를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도 0.862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좌투수/우투수 편차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스윙 궤적을 봤을때 경험이 쌓이면 좌투수의 공을 잘 공략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라델피아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며 신인 선수이기 때문에 홈구장 성적이 더 좋은 타자로 원정경기에서는 0.326/0.402/0.45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54/0.397/0.52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하기 시작한 9월달에 0.367/0.421/0.514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할수 있었던 이유인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0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를 하면서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습니다.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매해 포스트시즌을 위한 전력 준비하지만 최근 몇년간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새롭게 야구 운영사장으로 데이브 돔브로스키를 영입한이상 멀지 않은 시점에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알렉 봄이 2020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알렉 봄의 수비 및 주루:
1루수와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3루수로는 -5의 DRS와 -5.6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종종 호수비 장면을 연출을 하였지만 수비의 안정성과 수비범위가 모두 평균이하였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점에 1루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1루수로는 51.0이닝을 던지면서 +0의 DRS와 8.0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1루수로는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우타자라 중심타선에서 뛰면서 많은 병살타를 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알렉 봄의 연봉:
2020년 8월 1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28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뛴다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알렉 봄이 199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4~5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홈런이 폭발할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2021/2022/2023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