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돔브로스키 (Dave Dombrowski)를 영입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동안 프런트를 보강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미팅을 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과거 몬트리올 엑스포스, 마이애미 마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 및 야구 운영사장으로 일을 했던 데이브 돔브로스키를 영입을 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에인절스의 프런트로 거론이 되기도 했던 사람으로 당시에는 야구와 관련이 없는 일을 하겠다고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일을 하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LA 에인절스의 제안이 데이브 돔브로스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이 거절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는 LA에인절스가 돈이 더 많은 구단일텐데...)

 

일단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메이저리그 닷컴에도 관련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면 확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공격적인 트래이드와 FA 영입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데이브 돔브로스키인데...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어떤 구단 운영을 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2020년 COVID-19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금전적인 적자가 커서..오프시즌에 쓸 돈이 없다고 알려지고 있는데...그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전력을 보강할수 있는 방법이 트래이드 뿐인데..아쉽게도 필라델피아 필리스 팜이 강한 팜은 아닙니다. (돈도 부족한 상황이고..유망주도 부족한 상황에서 전력 보강을 어떻게 시도할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팀을 운영하면서 리빌딩을 해 본 경험은 없을텐데....) 일단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야구 운영사장으로 부임을 하게 되면 빠르게 단장을 영입을 하는 선택을 할 것 같은데...단장을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한 구단측 사람으로 영입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야구운영사장 자리를 받아 들인 것을 보면...2020~2021년 오프시즌에 구단주에 어느정도 돈을 쓰는 것을 허락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단장으로 긴 세월을 일한 사람이고..소속팀을 수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색깔이 강한 사람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은데...과연 기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감독, 코치, 선수들과 잘 조화를 이룰수 있을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당장 조 지라디 감독과의 호흡도 걱정인데...) 일단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동안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돈을 꾸준하게 사용하기는 하였지만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는데..새롭게 부임한 데이브 돔브로스키의 경우 공격적인 팀 운영을 하기 때문에...COVID-19를 극복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다시 흑자 경영을 할수 있는 시점이 오면...흥미로운 선택을 다수 할 것으로 보입니다. LA 에인절스의 구단주인 모레노와 나름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LA 에인절스의 오퍼를 거절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퍼는 수락했기 때문에..모레노가 조금 섭섭해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