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 마이크 마이너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었는데..오늘 또다른 다년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곧 윈터미팅이 시작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오프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확한 금액이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오프시즌의 큰 손으로 꼽히는 뉴욕 메츠가 2020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불펜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트레버 메이와 2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인 리암 헨드릭스를 제외하면 브랜드 핸드와 함께 최고 수준의 불펜투수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좋은 뉴욕 메츠의 부름을 받았군요. 2020년에 트레버 메이는 24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23.1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여전히 커맨드가 겨우 평균적이기 때문에 홈런의 허용이 많은 편이지만 2020년에 9이닝당 14.7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뉴욕 메츠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키는 불펜투수로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메이는 2020년에 96.4마일의 직구와 85.3마일의 슬라이더, 87.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까지는 평균 78.7마일의 커브볼를 던졌지만 2020년에는 전혀 던지지 않는 선택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2019년에 큰 타구들을 많이 허용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전 소속팀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보다 큰 구장을 사용하는 뉴욕 메츠에서는 다시 커브볼을 던지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커브볼을 던져야...직구가 조금 더 위력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 같다는...)
일단 추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총액 1500만달러 근처의 계약을 맺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연간 750만달러라면...COVID-19의 영향으로 시장이 축소가 된 것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돈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8년부터는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7년과 2018년 전반기에는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인지...뉴욕 메츠는 평균연봉을 조금 높이는 대신에 계약기간을 짧게 만들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3년차에 구단 옵션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발표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1989년생인 트레버 메이가 2년 15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을 고려하면 1988년생인 블레이크 트라이넨도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준 브래드 핸드는 2년 1500만달러보다는 큰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LA 다저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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