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매츠 (Steven Matz)를 논텐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뉴욕 메츠

뉴욕 포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팀의 좌완 선발투수인 스티븐 매츠를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논텐더하지 않고 2020년 시즌도 함께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20년에 선발투수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18~2019년에 선발투수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가 없다면 함께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뉴욕 메츠가 트레버 메이에게 연간 75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선물한 것을 보면...확실히 뉴욕 메츠가 오프시즌에 금전적인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전력 강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티븐 매츠에게 1년 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스티븐 매츠는 6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9번 등판을 하였는데...30.2이닝을 던지면서 9.68의 평균자책점과 1.70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습니다. 9이닝당 10.6개의 삼진을 잡을 정도로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9이닝당 4.1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 500~5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커리어 동안에 579.2이닝을 던지면서 4.35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1991년생 좌완투수에게...연간 500만달러 수준의 돈을 주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티븐 매츠는 평균 94.5마일의 싱커와 77.7마일의 커브볼, 84.9마일의 체인지업, 89.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현지시간으로 수요일날이 데드라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전에 구단에 제시한 금액 (아마도 2020년과 거의 동일한 금액)을 스티븐 매츠가 받아들인다면 논텐더가 되는 일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티븐 매츠가 뉴욕의 스토니 브룩에서 태어난 선수로 2009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계속해서 뉴욕 메츠 조직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타구단으로 이적하는 것보다는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거처럼 팀의 4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뉴욕 메츠 입장에서는 최선일 것이고..그렇지 못한다면 불펜으로 97마일이 넘는 직구를 던졌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술 활용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발진은...여름에는 노아 신더가드가 돌아올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스티븐 매츠의 부진에 크게 다가오지는 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티븐 매츠가 이번에 뉴욕 메츠 잔류를 선언한 마커스 스트로먼의 절친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두선수가 서로 2020년의 부진을 극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