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 (Ricky Nolasco)의 영입에 관심이 많다.

어제부터 LA 다저스가 마이애미의 우완 선발투수인 리키 놀라스코의 영입에 관심이 많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루머를 보면 다저스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를 구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리키 놀라스코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유독 다저스의 이름이 자주 거론이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활발하게 접촉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과연....이선수의 영입이 LA 다저스의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여부인데.....이미 클래이튼 커쇼-잭 그레인키-크리스 카프아노-류현진의 안정적인 4인 로테이션에 스티브 파이프/테드 릴리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에게 리키 놀라스코가 다른 포지션 보강보다 절실한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다저스가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알려진 쿠바 출신의 미구엘 알프레도 곤잘레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복투자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곤잘레스를 영입한다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올해도 상당히 많은 연봉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연봉 1150만달러짜리 4선발/5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 팀 운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리키 놀라스코의 2013년 성적:
http://miami.marlin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45060#gameType='R'&sectionType=career&statType=2&season=2013&level='ALL'

일단 마이애미는 다저스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좋은 유망주를 받기 위해서 놀라스코의 남은 연봉도 상당부분 부담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경우 트래이드 댓가로 투수 유망주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다저스가 마이애미와 트래이드를 한다면 리키 놀라스코 한명만 포함이 된 트래이드가 아니라 다수의 선수가 포함이 된 트래이드가 추진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리키 놀라스코외에 불펜투수인 채드 퀄스 (Chad Qualls)나 라이언 웹 (Ryan Webb)과 같은 선수를 함께 받는 트래이드를 추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애미는 아마도 잭 리, 크리스 리드등과 같은 투수 유망주를 축으로 한 유망주 세트를 원할 것이고...

채드 퀄스의 2013년 성적:
http://miami.marlin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0589#gameType='R'&sectionType=career&statType=2&season=2013&level='ALL'

라이언 웹의 2013년 성적:
http://miami.marlin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44436#gameType='R'&sectionType=career&statType=2&season=2013&level='ALL'

다저스 팬입장에서 트래이드를 통해서 전력 보강을 추구하는 것을 말릴 생각은 없지만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쿠바 투수의 행선지가 결정이 된 이후에 트래이드를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으면 좋겠네요. 시즌초에 8명의 선발투수로 인해서 투수진 전체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던 것을 고려하면....좀 생각을 하고 선수 영입에 나섰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저스에 현재 가장 필요한 선수는 켄리 젠슨이 마무리 투수로 가면서 생긴 셋업맨 구멍을 메워줄 투수라고 보는데...현재까지 확실한 셋업맨이 트래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루머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