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인 조시 제임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고관절 수술은 아니고...관절와순 수술이라고 하는데...복귀하는데 6~8달이 필요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수술들이 성공적인 복귀를 예상하기 힘들죠.) 2020년 10월 말에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빠르면 4월말~6월말에 다시 공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운이 좋아도...2020년 하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가 싶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49경기를 던지면서 4.70의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14.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는 건강하게 공을 던지지 못한 이유가 아마도 엉덩이쪽 문제였던 모양입니다.
8월달에 엉덩이쪽에 문제가 생겨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는데..아마도 그때부터 계속된 통증으로 인해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2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13경기에 등판한 조시 제임스는 17.1이닝을 던지면서 7.27의 평균자책점과 1.8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체력과 최고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했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핵심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가치를 갖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220년에 조시 제임스는 평균 96.3마일의 직구와 85.8마일의 슬라이더, 85.2마일의 커브볼, 88.9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엉덩이 통증 때문인지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떤 구종도 구속에 어울리는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입장에서는 2020년에 팀의 젊은 투수들이 잘 성장하면서 조시 제임스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투수들이 몇명 존재하기 때문에 2021년에 구단이 어떻게 투수진을 운영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이번에 조시 제임스가 받은 수술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자주 받는 수술은 아닌데...과연 건강하게 돌아올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생각해보니..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팀의 에이스라고 할수 있는 저스틴 벌랜더도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21년 시즌에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2021년부터는 과거처럼 대놓고 리빌딩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20년 후반기부터 잭 그레인키의 팔에 통증이 있는 것도 좋은 증상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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