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패배를 하였지만 다저스의 2~3번타자인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는 각각 4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LA 다저스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회에 홈런을 기록하면서 상대팀 선발투수인 찰리 모튼에게 2020년 포스트시즌 첫패배를 선물했던 저스틴 터너는 오늘 경기에서도 1회에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저스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저스틴 터너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LA 다저스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4안타를 기록한 5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1회에는 홈런, 3회에는 중전 안타, 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7회에는 중견수쪽 2루타, 8회에는 좌익수쪽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3차전에도 1회에 홈런을 만들어냈고 4차전에도 1회에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월드시리즈 역사상 2경기 연속으로 1회에 홈런을 만들어낸 첫번째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12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면서 LA 다저스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2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던 듀크 스나이더였습니다.)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포함해서 포스트시즌에 70경기에 출전을 하였고 0.303/0.401/0.521, 12홈런, 41타점, 5도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포스트시즌 공격 부분에서는 거의 대부분 저스틴 터너가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최다 안타 1위, 타점 1위, 2루타 1위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4안타 경기를 하면서 저스틴 터너는 2020년 포스트시즌 성적도 0.279/0.366/0.525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으며 월드시리즈 성적도 18타수 8안타로 0.444/0.474/1.000이 되었습니다.
오늘 7회초에 두번째 득점을 올리는 과정에서 열정적인 주루 플레이 (2루타를 만들기 위해서 슬라이딩을 했고 팀의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홈에서도 슬라이딩을 하였습니다.)를 하면서 부상을 입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일단 7~9회에 정상적으로 수비를 소화하면서 당장은 뛸 수 있는 몸이라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의 표정과 발걸음을 봤을때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알수 있었습니다. 과연 5차전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3루수로 출전할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몸상태라면 5차전은 지명타자로 뛰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시즌 말미에 변화를 준 타격 매커니즘에 익숙해지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저스틴 터너인데...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월드시리즈 MVP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5차전에서도 경기 초반에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를 하는데 도움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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