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대파하고 3승 무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한 두팀의 시리즈였지만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손쉽게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반면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이후에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조근 지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팀의 1-2선발인 디넬스 라멧과 마이크 클레빈저의 건강이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불펜진 과부하가 너무 컸습니다. (다저스도 워커 뷸러가 4.0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장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저스나 샌디에고 파드리스나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인 것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다저스는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는 젊은 선수였던 반면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가 팀의 주축이었다는 점도 시리즈의 승부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의 야수/투수들이 더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더 잘 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내년에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물론 샌디에고 파드리스 만큼이나 젊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다저스는 더 좋아질 겁니다.ㅎㅎ (왜 항상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젊은 선수가 많다고 말을 하면서...다저스가 젊은 선수가 많은 것은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28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서비스 타임 3년이하의 선수는 아마 LA 다저스가 더 많을수도 있습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성적이 좋기 때문인지 디비전 시리즈를 치룬 텍사스의 홈구장에서 다시 챔피언쉽 시리즈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이동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수 있고...연습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에 2경기, 포스트시즌에 3경기를 이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에서 치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애틀란타의 선수들보다 수비나 공격에서 조금 더 유리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커 뷸러가 손가락 물집과 커맨드 불안을 극복하고 2019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도 다저스가 좋은 성적을 기록할수 있을 것 같은데...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팀의 불펜 고액 연봉자들인 켄리 잰슨과 조 켈리가 사람과 같은 피칭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몇일간의 휴식 기간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LA 다저스는 2018년에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틀란타와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3승 1패로 다저스가 승리를 하였습니다. 1경기에서는 류현진이 호투를 하면서 6:0으로 승리하였고 2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를 하면서 3:0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3차전에는 워커 뷸러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하였지만 4차전 경기에서는 매치 마차도의 홈런 덕분에 다저스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다저스의 전력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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