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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실망스러운 구속을 보여준 켄리 잰슨 (Kenley Jans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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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9회 1사후에 LA 다저스는 우완 불펜투수인 켄리 잰슨을 등판을 시켜서 경기를 마무리 짓게 하였습니다. 5:1로 다저스가 앞서 있었기 때문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는데...구단에서는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서 등판을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등판이후에 경기 등판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셋업맨으로 등판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이미 17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공을 던지게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디비전 시리즈가 휴식없이 5연전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팀의 주축 불펜투수들을 아낄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오늘 경기에서 17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내일 경기 등판도 가능할 겁니다.

 

9회 1사 상황에서 윌 마이어스 타석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2명의 타자들을 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는 4구만에 삼진아웃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경우 5개의 공을 던져서 1루수 땅볼 아웃을 만들어냈습니다. 2명의 타자에게 모두 9개의 공을 던졌는데..6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일단 몰린 공이 없었던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켄리 잰슨의 커터 구속은 여전히 실망스러운 구속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거나..몸에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커터는 88.4~91.0마일에서 형성이 되었고 슬라이더는 81.8마일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와 비교하면 구속이 약간 상승하 느낌을 주지만 여전히 시즌 평균 구속보다 못한 모습을 오늘 경기에서도 보여주었습니다. (켄리 잰슨은 평균 90.9마일의 커터와 92.3마일의 포심을 던지는 모습을 정규시즌에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켄리 잰슨과 조 켈리와 같은 베테랑 불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조금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면서 구속이나 커맨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켈리의 경우 부상자 명단에 돌아온 이후에 거의 커브볼만을 던지고 있는데..이유가 직구의 커맨드가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직구타구로 연결이 될 수도 있는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린다면 경기를 내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 켈리가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오늘 경기에서 빅터 곤잘레스 순번에 등판해야했었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 켄리 잰슨이 등판해서 그래도 아웃카운트 두개를 잘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추후에 등판을 시킬때 상대적으로 부담은 없을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어떻게든 켄리 잰슨의 구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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