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에게 3명의 불펜투수를 넘겨주는 대형 트래이드를 하였기 때문인지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던 우완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8~2019년에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하였던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재계약에 실패를 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선수인데 운좋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운이 좋을수도 있고 오프시즌과 서머 캠프에서 몸을 잘 준비했을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발생하면서 시애틀과 오클랜드의 경기가 연기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는 조금 더 늦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세스 프랭코프는 2018~2019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50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68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였던 선수로 건강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지만 등판한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산 베어스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년 2월달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를 노크했지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7월 14일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던 세스 프랭코프는 8월 10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8월 30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미국 AA팀과 AAA팀에서 주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 역할을 했던 것을 고려하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5~6회에 등판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도 선발이든 불펜이든 3~4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투수 역할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던 다린 러프와 브룩스 레일리에 이어서 세스 후랭코프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 것을 보면..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미국 구단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솔리드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선수중에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의 부름을 받는 선수가 나올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스 후랭코프의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0년 9월달에 솔리드한 활약을 해준다면 아마도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계약 (1988년생이고 경력이 거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이겠지만 추가적으로 미국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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