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현지시간 일요일 경기에 우완투수 유망주인 스펜서 하워드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첫번째 등판이었기 때문인지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4.2이닝을 소화한 스펜서 하워드는 2개의 홈런을 포함한 7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일단 아직 커맨드가 메이저리그의 선발투수로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구속도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에 거론이 된 것보다 부족했습니다. (모두 81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56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과거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최고 100마일, 일반적으로 94~97마일의 공을 던진다고 알려졌는데..오늘 경기에서 스펜서 하워드는 평균 93.5마일의 직구와 83.4마일의 슬라이더, 79.5마일의 체인지업, 73.2마일의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아무래도 시즌이 중단이 되면서 확장 캠프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충분한 몸이 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확장 캠프에서 청백전에 공을 던진 것이 7월 31일이었고 이후에는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실전 감각을 잃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금요일날 메이저리그 승격을 통보받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덜 준비가 되어 있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팬들은 과거 애런 놀라와 같은 데뷔전을 기대했을것 같은데..조금 아쉬울것 같습니다. (스펜서 하워드는 애런 놀라 이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팜에서 성장시킨 가장 좋은 유망주입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스펜서 하워드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 27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식스토 산체스가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현시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상적인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모두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오늘 경기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선수의 피칭을 보면서 느낀 것은 피칭 딜리버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팔스윙이 좋지 않아 보였기 때문에 미래에 어깨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제 기억에 2019년에도 시즌중에 어깨쪽에 잠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장기적으로 선수의 가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일단 다음 등판 기회를 갖게 될지 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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