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늘 마이너리그의 좌완투수인 키건 에이킨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후로 꾸준하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Top 1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였고 2020년 시범경기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뛰면서 9.2이닝을 던지면서 7.45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인데..볼티모어가 이번에 승격을 한 것을 보면..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으로 보입니다. (워낙 양키스가 독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20년에 7승 7패로 다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팀들과 성적은 비슷한 편입니다.)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112.1이닝을 던지면서 4.73의 평균자책점과 1.51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한시즌을 AAA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9이닝당 10.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갖고 있지만 아쉽게도 4.9개의 볼넷을 허용하였기 때문에 사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한번도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일단 볼티모어의 경우 에이킨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외야수인 세드릭 멀린스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릴리스 포인트를 잘 감추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로 90~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평균~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평균적인 컨트롤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에는 컨트롤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6피트, 225파운드의 작구 두툼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체중관리가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단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키건 에이킨을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을 할 것으로 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말미에는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키건 에이킨은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3차레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는데 4.0이닝, 75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이 만들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최근에 볼티모어가 좌완 불펜투수를 마이애미 마린스로 트래이드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그선수를 대신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0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볼티모어가 유망주들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많이 포함을 시키지 않았는데...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부담스럽지 않은 타이밍이 되었기 때문에 키건 에이킨을 시작으로 많은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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