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쪽에 통증이 발생한 크리스 브라이언트 (Kris Bryant)

시카고 컵스의 주포인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등쪽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출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단순한 예방차원이라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개막이 눈앞인 상황에서 좋지 않은 상황인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팀 페이롤을 줄이는 시도를 하였지만 기대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2020년 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인데..주포라고 할수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만약 정상적인 몸상태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시즌 성적에도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MVP 시즌인 2016년 시즌과 비교하면 부족한 편이지만 2019년에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0.282/0.382/0.52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18년의 부진을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186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서비스 타임 1일이 부족해서 2021년에도 구단이 권리를 행사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성적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2021년 연봉은 2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트래이드 가치는 거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아마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구단들이 많은 돈을 쓰지 않을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것 같고...) 아마도 시카고 컵스가 7~8월달에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면 8월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중에 한명으로 판단을 합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도 트래이드를 시도하였지만 기대만큼 좋은 오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카고 컵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로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선두타자로 출전을 시킬 예정이라고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무래도 팀에서 가장 좋은 출루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선두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것이 팀의 득점력을 가장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하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로스는 역시나 출루 머신중에 한명인 앤서니 리조를 2번타자로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중심타선이 약해질수 밖에 없을것 같은데..유격수인 하비에르 바에스와 포수인 윌슨 콘트라레스가 중심타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한팀의 중심타자로 뛸 수 있는 타격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새롭게 부임한 데이비드 로스가 시카고 컵스 구단에서 어떤 변화를 줄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카고 컵스의 라인업도 조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