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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익수인 제이 브루스 (Jay Bruce)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6.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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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인 제이 브루스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고교시절에 컨텍과 파워를 두루 보여주었기 때문에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된 래리 워커와 같은 선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가장 좋지 않은 툴이 평균적인 툴로 평가를 받는 스피드였을 정도로 스카우터들이 선호하는 모든 재능을 갖고 있었던 제이 브루스는 빠르게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8년 시즌을 메이저리그 첫번째 유망주로 평가받으면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0.254/0.314/0.45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장타력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이 브루스는 아쉽게도 2016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신시네티 레즈를 떠나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이후부터는 서서히 기량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시즌중에 남은 계약이 부담스러운 시애틀 매리너스가 남은 계약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할 정도였습니다. 전성기시절에는 그래도 좋은 내구성을 보여주는 선수였지만 2018년에 94경기, 2019년에 98경기를 소화하면서 이젠 서서히 주전 외야수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사근과 공배근쪽이 좋지 않았는데..두부위 모두 재발의 위험성이 큰 부분이라...) 다행스럽게 2020년 시범경기 기간에는 7경기에 출전해서 0.333/0.333/0.66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0년 시즌에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일단 필라델피아의 신임 감독인 조 지라디는 제이 브루스를 202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전 좌익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하면 여전히 쓸만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주전 좌익수로 뛰는데 큰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2019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로 뛰면서 98경기에 출전해서 0.216/0.261/0.523, 26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겨우 0.143/0.219/0.35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76/0.298/0.65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좌타의 선수지만 과거부터 좌투수에게 뚜렷하게 단점을 보여주지 않았던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18/0.252/0.52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11/0.291/0.50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중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51경기에 출전해서 겨우 0.221/0.235/0.51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성적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경력에 비해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는 않은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15경기 출전해서 0.250/0.333/0.5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큰것 한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부분이 포스트시즌에서 준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이유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2020년에 초반에도 기대만큼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이 브루스의 수비 및 주루:
주로 우익수로 뛰었지만 최근에는 좌익수로 출전하는 일이 더 많은 선수로 좌익수로 +6의 DRS와 14.7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면서 평균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2019년에는 -1의 DRS와 -2.8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브라이스 하퍼와 리스 호스킨스의 존재를 고려하면 아마도 2020년에도 주로 좌익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6피트 3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한시즌 10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스피드가 하락하면서 평균이하의 주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좌타자이기 때문에 병살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이 브루스의 연봉:
2008년 5월 2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3년 39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는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계약금 150만달러) 일단 과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래이드로 인해서 필라델피아는 약 1857만달러의 연봉 보조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실제로 필라델피아가 지급하는 연봉은 없군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제이 브루스가 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2년 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최근에 개인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1+1년짜리 계약이 현실적인 예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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