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곧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대한 확정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오늘 확정 발표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2020년 드래프트 진행일: 2020년 6월 10일~11일 (한국시간으로 6월 11일~12일)
- 1~5라운드까지 진행
-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들에게 지불할수 있는 최대 계약금 2만달러
2020년 메이저리그가 빨라야 7월에 시작할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입이 줄어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드래프트에 쓸 예산을 줄일 생각으로 드래프트 축소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드래프트도 축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10라운드픽에 배정된 슬롯머니를 절반으로 줄이고 계약금이 필요한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 영입을 구단당 5명으로 축소하자고 선수노조에게 제안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이걸 선수노조가 거절하자 그냥 5라운드로 축소된 드래프트를 확정하였군요.
일단 드래프트가 5라운드로 마무리가 되면서 많아야 202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159명이 되었습니다. 이후의 선수들의 경우 구단이 최대 2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자유롭게 영입할수 있는데...정상적인 경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드래프트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수가 30~35명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만달러짜리 계약을 20~30명정도씩 영입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약간의 자금 여유가 있는 구단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0년 마이너리그 시즌은 최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신입선수가 필요한 상황도 아닙니다.) 자금문제로 인해서 구단 계약직 직원들의 월급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경우는 아마도 드래프트에서 사용하는 계약금의 규모도 적을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3~5라운드 지명을 받는 선수들의 경우는 정해진 슬롯머니보다 휠씬 적은 금액을 제시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고교와 주니어 칼리지의 선수는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지만 대학교 3~4학년 선수들의 경우 2021년 드래프트도 축소가 될 예정이라 대학에 남는 것이 답이 되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할것 같습니다. 한팀의 주전급 선수라면 여러구단으로부터 2만달러짜리 계약을 제시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아무래도 고향팀과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는 가장 좋아하는팀과 계약을 맺겠죠. 과거에 매해 6라운드 이후 지명을 받고 슬롯머니급 계약금을 받은 선수중에서도 구단마다 1~2명씩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선수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진정한 스카우터들의 능력이 평가받는 2020년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경우 2020년에 모두 6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되었는데 선수들에게 배정된 금액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1라운드 29번픽: 242만 4600달러
2라운드 60번픽: 115만 7400달러
2라운드 추가 66번픽: 100만 3300달러
3라운드 100번픽: 58만 1600달러
4라운드 130번픽: 43만 4300달러
5라운드 159번픽: 32만 7200달러
총 슬롯머니: 592만 8400달러
일단 LA 다저스 구단의 2020년 금전적인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하게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강팀으로 남을 생각이라면 사실 2020년 만큼 팀의 마이너리그 뎁스를 강화할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도 쉽지 않을것 같은데....2만달러짜리 계약을 다수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다저스가 12만 5000달러의 계약금으로 11라운드이후 계약자를 다수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봄에 지역 케이블 계약을 확장하면서 중계권을 더 팔았는데...당장 이익이 부족하더라도..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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