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 좌완투수 크리스 넌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1990년생으로 2019년 시즌을 LA 다저스의 AA팀과 AAA팀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일반적으로 95~98마일의 직구를 던졌지만 아쉽게도 직구를 활용할수 있는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팀에서 9이닝당 11.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4.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AAA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9이닝당 볼넷 허용이 4.7개로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구력 뿐만 아니라 커맨드가 부족하고 뚜렷한 변화구가 없기 때문에 AAA팀에서는 피안타율이 무려 0.344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이점이 다저스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유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최고 100마일의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것 같은데..과연 애틀란타에서 제구/커맨드 불안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LA 다저스가 2018~2019년 오프시즌에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다수 영입하였지만 결과는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는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또다시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투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1년이 지난 시점과 동일하게 타구단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야구 운영사장인 AA도 다저스의 야구 운영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과 유사한 접근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확률이 낮은 로또라도 당첨금이 높은 로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4.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스 넌의 제구를 개선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선수가 2019년에 피칭을 하는 영상을 보면 너무 구속에 신경을 쓰는 나머지 공을 던진 이후에 매번 전광판을 쳐다보는 습관이 있던데..일단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마이너리그 코치들이 여러가지 조언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투수들의 구속을 끌어올리는 훈련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했던 선수들이 2~3년이 지난 시점에 강속구투수로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을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구속만큼이나 컨트롤과 커맨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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