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뉴욕 메츠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투수 크리스 마자에 대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클레임을 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89년생 우완투수로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리스 마자는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솔리드한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나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이너리그 뎁스용으로 보유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9~2020년에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마자는 2019년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9경기에 등판해서 16.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5.51의 평균자책점과 1.5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AAA팀에서는 선발투수로 76.0이닝을 던지면서 3.67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AAA리그가 타자들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리그라는 것을 고려하면 AAA팀은 성적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커리어 대부분은 선발투수로 뛴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에 어떤 역활로 활용할 생각인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투구폼을 보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이기는 합니다.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을 기대하기 힘든 투구폼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팔각도에서 던지는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고 있는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면서는 평균 92마일의 싱커와 함께 88마일의 커터, 82마일의 슬라이더,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독립리그팀에서 뛰기도 하였고 2018년에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국에서는 거의 무명이었던 선수인데 2019년에 뉴욕 메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에 클레임을 걸었다고 해서 계속해서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명할당과 클레임을 반복하는 레벨의 선수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언론의 기사를 보면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하였다고 하는데..일단 이번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클레임을 받았기 때문에 당장은 영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추후 지명할당을 통과해서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후에 영입을 하거나..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일정금액의 이적료를 지불한 이후에 영입을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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