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도날드슨 (Josh Donaldson)에게 4년 9000만달러급의 계약을 제시한 워싱턴 내셔널스

FA시장에 남아있는 몇명 되지 않는 대어급 선수인 조시 도날드슨의 행선지가 멀지 않은 시점에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앤서니 렌던의 영입에 실패한 구단들이 조시 도날드슨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앤서니 렌던을 잃으면서 3루수쪽에 공백이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조시 도날드슨의 영입을 위해서 4년 9000만달러급의 계약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루머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오퍼를 진행했는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동안 조시 도날드슨이 4년짜리 계약을 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워싱턴 내셔널스의 오퍼가 매력적이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조시 도날드슨이 1985년 12월생으로 얼마전에 만 34살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FA시장에서 3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시장에 남아있는 3루수 자원중에서 주전 3루수로 평균이상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에 3루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와 같은 구단들이 조시 도날드슨의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원하는 구단들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4년짜리 계약을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년짜리 계약뿐만 아니라 평균 25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시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중에 하나인데...아마도 계약기간에 3년이라면 불가능한 평균 연봉은 아닐것 같은데..4년 1억짜리 계약은 조금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조시 도날드슨은 2017~2018년 (특히 2018년에는 52경기에 출전해서 0.246/0.352/0.44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에 부상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면서는 155경기에 출전해서 0.259/0.379/0.521, 37홈런, 9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타자에게 강점이 있는 우타자이며 볼넷 생산능력이 좋고 평균이상의 3루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프시즌 초반에는 LA 다저스가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최근에는 이름조차 거론이 되지 않은 것을 보면 다저스의 예산 밖의 선수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루머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팀들과 링크가 되고 있는 상황이데...조시 도날드슨이 플로리다주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동부지구팀들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